새치샴푸 그런데 화학염모제를 곁들인

새치 샴푸는 과연 어떤 원리로 염색이 되는 걸까요? 광고는 자연현상을 이용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어떨까요? 과연 그럴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화학적 염색 성분이 안 들어간 새치 샴푸(염색 샴푸)는 단 1개의 제품도 없습니다. 많은 시중 새치 샴푸의 전 성분을 확인한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1,2,4 트라이하이드록시 벤젠 함유한 샴푸

1,2,4 트라이 하이드록시 벤젠은 산화형 염료로 반응성이 좋아 산화제 없이도 공기 중에 산화되어 다른 물질과 반응하여 색을 내는 성분입니다. 자연 갈변을 이용했다고 하는 샴푸에 이 성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자연 갈변 원리를 주 원리라고 광고하는데 과연 1,2,4 트라이 하이드록시 벤젠은 왜 들어가 있는 것일까요?

 

염모제 주 성분을 함유한 샴푸

• 황산 톨루엔-2,5-디아민
• m-아미노페놀

등은 흔히 우리가 염색제품에서 볼 수 있는 염색을 위한 주 성분입니다. 사용법 역시 1제와 2제를 섞어 쓰는 전형적인 염색제를 쓰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일시 염모제 성분을 함유한 샴푸

염기성 황색, 에치치씨 청색, 염기성갈색 등이 함유된 샴푸로 컬러 트리트먼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공색소입니다. 미용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의 성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샴푸 말고도 트리트먼트도 같이 판매하는 경우도 있는데 샴푸나 트리트먼트나 염모제는 동일하게 들어갑니다.

 

천연염색은 거의 불가능하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100% 천연 헤나, 인디고 잎으로 염색해봤는데 염색이 거의 안되고 새치는 파란색으로 변했습니다. 천연염색을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오랜 시간 4~5시간을 고약한 냄새를 참아가며 바르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천연성분을 샴푸로 일시적으로 몇 분 하는 것을 반복한다고 머리가 염색이 된다?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인터넷에 좋은 후기들이 많던데요? 체험단, 기자단 후기가 넘치는 이 세상에서 제대로 된 후기를 얻으시려면 내 돈 내산 후기를 찾아보시거나, 쇼핑몰 리뷰에서 별점 낮은 순으로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최하점 후기는 경쟁업체에서 고의적으로 등록한것일수도 있기에 2~3점짜리 리뷰를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결론적으로

화학제 염모제 성분이 안 들어간 새치커버 샴푸는 없습니다. 물론 샴푸를 써서 염색이 제대로 되면 상관없지만 직접 염색과 같은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싼 돈 들여서 결국 화학 염색제를 매일 피부에 노출하면서 어설프게 염색하는 게 과연 경제적이나 유해성이나 과연 좋을까요? 선택은 소비자들의 몫이지만 샴푸를 고를때는 꼭 전 성분을 확인하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