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티딘 cimetidine 탈모치료

탈모치료는 항안드로겐에서 시작합니다. 항안드로겐 약물 중 cimetidine(시메티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시메티딘

H2 수용체 차단제로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위염 또는 위궤양 등의 증상에 자주 처방됩니다. 고용량으로 사마귀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성인에게 1600mg까지 증량할 수 있습니다. H1 수용체는 알러지(콧물, 기침, 두드러기)치료에 사용하는 세티리진이 대표적입니다.

 

탈모와의 관계

종로 서울대에서는 싸이메트정을 탈모용으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실험적 근거

Treatment of female androgenic alopecia with cimetidine
시메티딘과 남성형탈모 여성의 치료

1987년에 나온 아주 오래된 논문입니다. 주 내용은 남성형 탈모의 백인여성 10명에게 하루에 5번 시메티딘 300mg을 경구 복용했을때 7명이 모발 재성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에게서 시메티딘의 작용 메카니즘은 아마도 항안드로겐 활성화때문일 것입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3570585/

Treatment of female androgenetic alopecia with cimetidine - PubM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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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설명서에서의 근거

 

시메티딘 200mg 제품인 싸이메트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 부작용 : 내분비계 부작용 중 때때로 여성형유방, 드물게 유즙분비과다, 대하증가,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투여를 중지한다.
• 기타 : 동물의 독성실험에서 항안드로겐 작용에 의한 전립선 및 정낭의 중량 감소가 보고 되었다.

 

탈모치료제로서의 가능성

앞서 설명해드렸던 실험은 30년도 전의 옛날 연구이며 이후로 연구가 나오지 않았고, 피실험자 수도 소수이며, 고용량 1500mg(약 설명에는 최대 가능한 증량치가 하루 1600mg 임)이어서 실험에 나오는 정도의 고용량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약 설명서에는 항안드로겐성이라고 할 수 있는 부작용 및 설명이 있으므로 항안드로겐 효과에 의한 탈모치료는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실제로 종로 서울대에서는 일반 탈모치료 처방시 에 시메티딘(싸이메트정)이 같이 나가고 있습니다. 고용량은 아니고 하루 200mg 정도입니다. 이 약의 처방이 위 장보호때문인건지 탈모치료때문인건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시메티딘 자체가 현재 코로나로 수급이 부족하기때문에 탈모치료로 나갈 가능성은 더 낮아보입니다.

 

결론은

시메티딘은 항안드로겐 물질로 탈모치료에 대한 가능성은 있으나 근거가 될만한 임상적 실험등이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