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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쥬베 허가는 났지만 문제는

by 탈모사냥꾼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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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6일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핀쥬베가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도 아래와 같이 등록돼 있는 거 보니 확실히 허가가 났습니다. 허가와 함께 보령의 주가가 허가 발표일 잠깐 11% 정도 급등하기도 했는데요.(지금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핀쥬베식약처
핀쥬베식약처

기본정보

  • 첨가제 : 에탄올96%, 프로필렌글리콜, 정제수, 히드록시 프로필 키토산
  • 효능효과 : 성인 남성의 남성형 탈모증 치료
  • 용법용량 : 1일 1회 도포(1~4번 분사), 4번 분사 시 45일, 3번 60일, 2번 90일, 1번은 최대 180일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 경고 : 여성이 이 약 또는 이 약에 노출된 두피나 표면에 접촉할 경우, 피부를 통해 이 약이 흡수되어 남성 태아의 잠재적 위험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접촉해서는 안된다.

임상정보

최종적으로 임상을 마무리한 인원은 이약 군(105명), 위약군(97명), 경구 피나스테리드(48명) 총 250명입니다. 모두 안드로겐 탈모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래 표와 같이 경구용 피나스테리드보다는 낮지만 위약군에 비하면 유의미하게 높은 모발 성장을 기록하였습니다.

 

핀쥬베임상
핀쥬베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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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작용

부작용은 임상 3상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실험군을 이약, 위약, 경구 피나스테리드 3그룹으로 나누고 실험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핀쥬베부작용
핀쥬베부작용

이상반응은 핀쥬베 군에서 전체적으로 높게 일어났습니다. 제일 중요한 성적인 부작용(성욕감퇴, 성욕 상실, 발기부전, 성기능장애)의 경우 핀쥬베는 2.8%, 경구 피나스테리드는 4.8%를 기록했습니다. 피부에 관련된 부작용은 외용액이다 보니 확실히 핀쥬베가 경구 피나스테리드에 비해 확률이 높습니다.

 

사용방법

  • 맨 처음 사용 전 세면대를 향해 4번 사전 분사(세면대는 사용 직후 바로 세척)합니다. 별도로 매 사용별 병을 흔들거나 사전 분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 사용 전 모발과 두피는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용액이 원하는 부위 외에 묻었을 경우 즉시 세척합니다.
  • 콘이 두피에 맞닿은 상태로 분사하여 공기 중의 분산을 제한합니다.  투여 후 건조될 때까지 최소 6시간을 그대로 두며 헬멧, 모자, 베개 등을 피합니다.

핀쥬베사용방법
핀쥬베사용방법

 

핀쥬베 허가가 생각보다 빨리 났습니다. 23년 말 정도 예상했는데 의외입니다. 식약처가 이렇게 빨리 허가할 줄이야. 개인적으로는 뿌리는 형태는 공기 중에 노출되는 걸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안전성에서 거절당한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만 허가가 나고 미 FDA에서는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허가받을 확률은 낮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쨌든 쓸 수 있는 탈모약이 늘어났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사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이미 많은 실험을 통해 효과는 어느 정도 밝혀진 상태입니다. 다만 의약품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외용액으로 여성 금기 약인 피나스테리드를 쓴다는 건 공기 중으로 노출되어 여성에게 흡수될 수 있는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기에 출시가 미루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핀 쥬베가 경구 피나스테리드가 맞지 않는 특히 부작용으로 먹을 수 없는 탈모인들에게는 좋은 소식입니다. 다만 가격이 얼마로 형성될지가 미지수입니다. 일단 수입 형태이고 최초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처음부터 저렴하게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문의약품으로 허가가 나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한다는 건 덤입니다.

 

탈모약의 특성상 끝까지 발라야 하는데 기존 탈모치료에 비해 고가로 풀리면 탈모인들이 쉽게 접근하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핀 쥬베 설명처럼 하루 1번 뿌린다면 1병 사서 6개월을 쓰겠지만 그건 이상적인 내용이고 실제로 뿌릴 때 기존 모발에 묻는 양을 생각하면 한 번에 3~4번 정도는 뿌려줘야 할 것 같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이미 직구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가격 비교했을 때 핀쥬베 가격이 직구에 비해 턱없이 높다면 경쟁력을 가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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