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탈모치료제가
1997년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 1mg)
2006년 아보다트(두타스테리드 0.5mg)
승인 이후로 대략 20년간 정체중입니다
제약사들의 새로운 신약개발은
실패하거나, 실패에 가깝거나,
성공적인 임상결과를 내놓지 못하는등
십수년간 지지부진 합니다
이제 사실상 어마어마한 개발비용이 들어가는
신약을 개발하기보다는
기존 탈모약을 편리하게, 그리고 부작용이 덜하게
사용할 수 있는쪽으로 제약사들이
방향을 돌리고 있는듯 합니다
최근 피나/두타스테리드를 주사로 주입하는
서방형 주사형치료를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서방형 주사란?
주입 시 채내에서 천천히 효과가 방출되는 약으로,
장시간 동안 천천히 체내에 흡수되도록 해
약효가 오래가도록 한 형태입니다
주 메인 이점를 말씀드리면
혈액에 직접 투입하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경구약과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그에 따라 부작용에서 조금 더 자유롭고,
한번 주사를 맞으면 몇달씩 유지되는 약효에 의해
기존 하루에 한번 먹어야 하는 복용방식의
번거로움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현재 수면으로 들어난 몇개의 회사를
언급해 보겠습니다
종근당이 2021년 4월부터
주사형 탈모치료제 임상실험(CKD-843)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합니다
이번 임상은
- 임상 1차로
- 총 대상자는 40명 남자
-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하며
- 2022년 2월에 마무리 된다고 하네요
주사기술은 종근당 특허기술인 CKD-841로
예상됩니다
조금 맘에 걸리는건 CKD-841을 이용하여
암에 대한 임상을 2015년 1상을 승인받았는데
파이프라인 상 아직도 1상이네요^^;;;
종근당 홈페이지에 가서 파이프라인을보니
아직 CKD-843에 대한 내용은 업데이트가
되지 않은것 같습니다.
대웅제약도
주사형 탈모치료제를 개발중이며
사용하는 약물은 피나스테리드 입니다
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벤처기업인 인벤티지랩과
협력하여 서방형주사 기술을 적용한다네요
인벤티지랩의 기술은
약물을 초소형구체(마이크로스피어)에 담아
주사를 통해 체내에 주입하고,
체내에서 피나스테리드를
일정기간(1개월,3개월)동안 일정하게 배출하여
혈중 내의 피나스테리드 농도를
복용약만큼 유지해주는게 핵심 기술입니다
서방형주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약물을 담는 구체인
마이크로스피어를 균일한 크기로 제작하기 어려워
약효가 한꺼번에 방출되는 BURST현상을 막기 힘들었는데
인벤티지랩은 균일한 크기의 마이크로스피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1개월 지속형 부터 올해 상반기 중 임상 1차 예정이나
대웅제약 홈페이지를 보니 아직 탈모주사형치료
임상에 대한 파이프라인이 업데이트 안된것 같습니다
위더스제약
역시 대웅제약과 협력중인 인벤티지랩과 협렵하여
탈모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잠잠한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뉴스를 많이 때렸는데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탈모약 개발에 대한
뉴스는 찾기 힘드네요
인벤티지랩
해당사이트에 들어가서 파이프라인을 보면
아직 남성형탈모치료주사는(3개월짜리)
개발진행 중 및 비임상 단계이고
1개월짜리 임상에 대한 내용은 확인할 수 없네요
홈페이지가 업데이트 안되어있는건지...
알수가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남성 탈모약 시장은
아직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아보다트)
복용약 양강체제이고,
중소형 제약사의 저가공세에 밀려
카피약 시장에서 철수한 대형 제약사와
새로진입을 시도하는 중소형 제약사가
탈모약 서방형주사라는 테마로
*게임체인저를 노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뒤바꿀만한 결정적인 사건)
탈모치료에 대해 새로운 시도가 된다는건
언제나 환영이지만
- 아직 본격적인 임상은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
- 서방형주사의 신뢰도가 완전히 입증되지 않다는것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이런말을 하는건 혹시나
섣부른 주식투자 하실까봐 입니다
어차피 치료제란건 3상까지 유효한 결과가 도출되야
식품의약처에서 승인이 됩니다.
지금 1상이면 3상까지는 최소 3~5년은 걸리는 겁니다.
주식투자를 하실거면
최소 1상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고
결정하시면 되겠습니다
임상결과를 제때에 내놓지 못한다면
임상이 2~3차로 넘어갈 확률은 낮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보는 주사형 치료의 메인포인트는요
서방형주사치료가 기존 경구약을 대체하기 위해선
-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약효가 유효할것
- 경구약에 비해 비용이 적정한 가격일 것
이 2가지 입니다. 일반 바쁜 사회인들이 1개월에
한번 병원가는것도 부담일 수 있습니다
일부러 시간을 낸다는건 결코 쉬운일이 아니죠
탈모약도 요즘은 대부분 최소 3개월 이상 끊어주기때문에
1개월짜리 만으로는 경쟁력이 낮다고 봅니다.
아무리 주사가 좋아도 가격적인 면에서
경쟁이 되지 못하면 경구약을 대체하지 못할것입니다
탈모는 평생치료이기 때문에..
물론 부작용 자체의 위험도가 확연히 낮아진다면
조금 비싸도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 좋은 임상결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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