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 부작용으로 피부노화?

미녹시딜

남녀구분 없이 많이 사용하는 탈모치료제 미녹시딜, 특히 여성분들에게는 사실상 유일한 식약처 인증 탈모치료제입니다. 외용액이라 심한 부작용도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근데 요즘 눈에 띄는 부작용 사례가 있습니다만.. 바로.. 피부노화

미녹시딜의 부작용 중 하나는 피부염, 가려움 등 피부에 관련된 사항이 있습니다만, 피부노화라고 확실하게 명시되어있지는 않습니다. 

https://pubmed.ncbi.nlm.nih.gov/8844127/

1996년 프랑스에서 연구한 내용입니다. 주의 모유두 세포에 미녹시딜 및 FGF, VEGF 같은 성장인자를 첨가했더니 콜라겐 합성량이 30%감소했다는 결론입니다. 

콜라겐은 피부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성분입니다. 단백질 종류 중 하나로 세포와 세포가 서로 지탱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피부는 표피와 진피로 나뉘어 있습니다. 진피는 콜라겐(약90%), 엘라스틴, 히알루론산 같은 단백질로 채워져 있으므로 탄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콜라겐이 줄어들면 피부가 탄력을 잃어 푸석해지고 처지게 됩니다. 이 이론에 및 실험겨로가에 대해 의사들은 대부분 쥐에 대한 실험이고 인과관계를 증명할 수 없기때문에 상관이 없다는 의견으로 많이 기웁니다. 그런데 말이죠, 유명 탈모커뮤니티에 가면 이런 게시글과 댓글 후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000폼 여성용 1년정도 바른 후 안구건조, 화한느낌, 눈충혈, 시력저하, 피부망가짐이 있어요. 피부 좋다는 소리 많이 들었는데 이젠 뭘 발라도 피부가 속부터 메마르고 노화되어 보입니다."

"모공도 넓어지고 확실히 주름진 느낌, 잔머리가 나는걸 보고 포기 안되네요. 피부에 신경쓰느라 피부에도 이것저것 바르고 돈이 몇배로 깨져나가고 있어요"

"000폼 3주 정도 썼는데 쉐딩이 엄청나게 왔고 무엇보다 피부처짐, 안색변화, 모공넓어짐, 주름 등이 와서 그냥 일찍부터 중단하고 앞으로 그냥 처다도 안볼려구해요. 저는 피부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인데도 차이가 너무 극명하게 느껴집니다. 정말 거짓말안하고 바르기전보다 5년 나이들어 보이고 괜히 시작했나 싶네요. 진짜 흙빛에다 눈밑은 꺼지고 탄력이라곤 다 잃어서 심각하게 쳐지고 태어나서 제 피부색이 이런건 처음 봤습니다. 지인들도 안색이 변했다고 그러고 안바른 3일째인데 안색이 좋아졌어요"

"000쓰고 이마 주름이 생겨서 미치겠어요. 왜 갑자기 심해졌지 생각하니까 000이더라구요. 뭔가 팔자도 생기는것 같고 무섭습니다. 000폼 1년째입니다. "

"000폼 사용 후 쉐딩이 오고 잔머리도 엄청나게 나는데 피부 건조랑 처짐이 너무 심하네요. 수분을 다 뺏긴것 처럼 건조하고 잔주름이 심각하게 늘어났어요. 잠도 잘자고 잘 먹느네도 다크써클이 사라지지 않고 안색이 굉장히 피곤해 보입니다."

"000폼 시작하고 안색이 너무 안좋아졌어요. 피부 좋은편이었는데 피부톤 너무 안좋아지고 모공에 트러블에 늙어보이고 너무 급 안좋아졌어요."

"000폼 다시 시작했는데 쉐딩과 안구건조 증상이 나타나고 다크써클이 심해진건지 눈 아래가 움푹 들어가서 엄청 나이들어 보이네요"

" 피부처짐 얼굴당김 모공열림 증상이 있어요."

 

사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피부에 둔 감해서 그런지 잘모르겠지만 특히 피부에 민감한 여성분들에게서 이런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니라고만 하기엔 후기들이 꽤나 되죠. 잠깐 미녹시딜 탈모치료제에 설명드리면 원래 고혈압 치료약으로 개발되었다가 부작용 중 다모증을 발견하고 국부적 적용 외용액으로 개발되었습니다. 바르는 약으로 개발된 이유는 전신흡수를 막고 탈모부위에만 치료효과를 내기 위해서입니다.

보통 여성은 정수리쪽에 바르게 되는데 어떻게 안면 피부까지 흡수가 될까요? 심인성이라고만 보기에는 사례도 심심찮게 있습니다. 인과관계가 전혀 없다고만은 할 수가 없을 것 같네요. 피부건조를 일으킬 수 있는 PG(프로필렌 글리콜)이 없는 폼 제형의 제품에도 저런 후기가 나오니 미녹시딜 성분 자체가 피부노화에 어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100%없다고 확신하기 힘들것 같습니다. 희한한게 미녹시딜 정 같은 경구 복용약에는 그런 후기들이 없습니다. 참 아리아리송한 상황인듯 하네요. 안타까우 ㄴ사실은 여성 탈모치료제로는 미녹시딜 외에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알수가 없습니다. 피부노화 부작용이 쓰는 모든 사람에게 온다는 것도 안온다는 것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은 발라보고 부작용이 오는지 안오는지 확인하는 방법 밖에 없을 듯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피부노화 부작용 발생률은 1%미만이지 않을까 합니다. 미녹시딜을 바르면서 콜라겐을 먹으면 좀 방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할 수 있죠. 바르는 콜라겐이나 먹는 콜라겐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근거는 없으니... 무작정 돼지껍데기나 콜라겐 보충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는 일은 없길 바랍니다. (바르는 화장품 포함)

돼지껍데기는 분자량이 커서 피부에 흡수되기가 어렵습니다. 콜라겐은 단백질의 한 종류이고 분자 단위가 커서 피부에 흡수되기 어렵습니다. 섭취를 하더라도 소화기관에서 분해되어 아미노산이 되며 아미노산이 몸속에서 콜라겐으로 생선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죠. 생성된다 하더라도 콜라겐은 연골, 결합조직 및 세포간 기질의 주요성분으로 피부로 무조건 간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슬퍼하거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콜라겐을 섭취하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흡수되지만 분해된 펩타이트 자체가 콜라겐의 특이한 구조를 보존해서 다시 콜라겐으로 만들기 용이한 재료가 되며, 섬유아 세포를 자극하기 때문에 흡수, 분해가 용이한 저분자 콜라겐 보충제들은 피부탄력이나 관절통에 효과가 있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콜라겐 펩타이트 고르는 방법

1. 콜라겐 분자수를 확인.

콜라겐 분자수는 달턴, 단위가 낮을 수록 크기가 작습니다. 콜라겐을 잘게 쪼갠것이 몸에 흡수가 죌되며 일명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라고 합니다.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머리카락 굵기의 1/125,000 크기로 체내 흡수율이 높습니다. 

일반 식품 콜라겐은 50만 달턴, 돼지 소 껍질 콜라겐 5만~5000달턴, 생선콜라겐 5000~10000달턴, 육류콜레긴은 2%, 어류 콜라겐은 84%체내 흡수율을 보입니다. (돼지껍데기가 콜라겐이 풍부해서 피부에 좋다는 말은 흡수율만 보면 과장에 가깝습니다.) 식물성 콜라겐도 달턴수가 낮지만, 어류 콜라겐 보다 가격이 비쌉니다.

2. 순수 콜라겐 함량을 확인.

실제 콜라겐 함량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확인합니다.

3. 콜라겐 제형을 확인.

알약 형태는 함량이 낮으므로 여러알을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액상은 함량이 높아 가격도 비쌉니다. 젤리는 먹기 좋지만, 함량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가루 콜라겐은 먹기가 편하고 함량도 높지만 비린내가 날 수 있습니다.

4.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선택.

콜라겐은 최소 8~12주 정도 충분히 먹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루 섭취량 1,000mg 의 적당한 가격의 제품을 선택합니다.

정리하자면 미녹시딜은 피부노화가 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바를만한 가치는 충분히 있고 굳이 걱정이 된다면 좋은 콜라겐 제품을 골라서 구입한 후 꾸준히 복용해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엠자에 잔머리를 채울만큼 개인적으로는 효과가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