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환자들이 초기에 헷갈려 하는게
탈모의 기준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병원을 가도 대부분 의사가 시각적으로 보고
판단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떤 병원은 탈모라고 하고 어떤 병원은
아니라고 하는 웃픈경우를 겪는 환자분들이 많은데요.
이 헷갈림을 타파할만한 객관적인 방법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뉴헤어 대머리블로그에서 올라온 내용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탈모를 진단하는 방법 중 현재 가장 신뢰도가 높은 것은
의사가 환자의 모발을 보고 연모의 비율 및 패턴을
검사하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진 분석, 유전자 검사 등
여러가지 방법이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종래의 진단 방법에 비교하면
부정확한 편이라 잘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But 의사의 숙련도에 의존하는 이런 방식은
의사마다 의견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고,
증상 초기 단계에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렵운 이유로
최소 6month 이상의 다소 긴 기간을 기다린 다음
재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아래쪽에 있는 두피 내 피하조직과 모낭을
직접 살필 수 없다는 것도 근본적인 한계입니다
이런 탈모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 중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되는 것이 MRI 진단입니다.
비용 및 소요시간 면에서 당분간 대중화되기는 어렵겠지만
독자분들께 미리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1년 1월 일본에서 발표한 연구입니다.
Quantitative analysis of the anatomical changes
in the scalp and hair follivles in androgenetic alopecia
using magnetic resonance imaging
27명을 탈모인과 비탈모인으로 나눠 두피를 MRI로 촬영 후
두피의 진피, 피하층, 모낭 길이 등 탈모와 관련있는 조직의
깊이를 측정하였습니다
뒷통수 쪽 약 가마쪽을 MRI로 촬영하였습니다
오른쪽과 같이 두피는
표피 + 진피층, 피하지방층, 두개골로 순으로
되어있고 모발은 피하지방층에서 뻗어나와있습니다
실험결과는 탈모 환자들의 두피가 일반인들에 비해
많이 얇아지는데 특히 피하지방층이 피해를 많이
받는다는 결론입니다. 모낭 역시 크게 짧아지다 보니
탈모인의 모낭 대비 피부 두께 비율이 많이 감소합니다.
전체적으로 두피가 얇아집니다
피하지방층을 많이 채취하기 어려운 비절개
모발이식을 하다 보면 실제로 체감하는 현상입니다.
탈모 진행이 덜된 분들일수록 피부 조직 아래쪽으로
모낭이 길게 뻗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놀라운 결과는 아닌 것이 이미 탈모가 진행된
두피는 대조군 대비 얇다는 연구가 잘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연구에서는 탈모가 많이 진행하더라도
진피까지의 두께는 거의 줄지 않고 대부분
피하지방층이 줄어든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연구들은 피부를 생검해서 병리 표본
(샘플을 만드는 과정에서 피부가 수축할 가능성)을
만들거나 캘리퍼 등으로 피부를 집어 두께를 측정
(피부 특성에 따라 측정값에 오차가 발생)하는 방식을
사용했는데, 이 연구의 측정 방식이 피부 조직
그대로의 온전한 모습을 제일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연구는 MRI 촬영을 통해 객관적인 수치,
즉 모낭 길이와 피부 두께의 비율을 검사해서 탈모 진행
정도를 개인의 판단이나 눈과 경험이 아닌 정량적으로
파악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점에서 특기(주목)할만합니다.
의사의 눈에 의존되지 않고 초기 탈모에서도 비교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지기를 바랍니다.
출처 baldingblog.co.kr/3222?category=326304
탈모분야를 취미삼아 계속 보는 저 같은 사람은
딱 봐도 탈모인지 아닌지 대략 견적이 나오고
하루에 빠지는 모발갯수를 대략 기준(100개)삼아
탈모를 판단해드리고는 하는데
사실 이게 유전성인지 일시적인 휴지기인지는
알수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께가 많이 줄었다면 유전성 두께가 많이 줄지않았다면
휴지기성으로 더 세분해서 판단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 MRI검사를 통해서
정량적, 객관적으로 판단되는건 너무나 바람직한데
탈모검사를 위해 비싼 MRI검사를 비급여로 찍을 수 있는
서민이 있을까하는 현실성이 먼저 걱정이 되네요
좋은 기술로 단가가 낮아져 보편적으로 대중화되는
날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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