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에게는 이런 소문이 있습니다
"과도한 성적행위는 탈모를 부추긴다"
유명 탈모커뮤니티에는 자위와 탈모와의
관계에 대해 종종 질문이 올라옵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알고 있는건
탈모의 원인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와 반응하여 탈모호르몬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며,
성적행위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키며
결과적으로 DHT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인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실제 이말을 맹신하여 탈모치료를 위해 금욕을 하시는
분도 종종 보입니다
이런 루머들은 탈모인을 혼란스럽게 하기때문에
실험결과를 통해 조금이나마 객관적으로 접근하고자합니다
"Endocrine response to masturbation-induced orgasm
in healthy men following a 3-week sexual abstinence"
3주간 금욕한 건강한 남자들의 자위에 대한 내분비 반응
이 논문에서는 금욕 전후 사정 시
○ 혈압(blood pressure), ○ 심박수(heart rate),
○ 혈장 카테콜아민(plasma catecholamines)
*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을 합친것을 말하며
중추기전과 대사 효소 활성증가를 통한 근력발현, 근수축 속도증가,
혈압상승, 에너지 이용률 증가, 혈류증가, 동화호르몬 증가 유도
○ 프로락틴(prolactin)
*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성장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등은 상승하였고
○ 테스토스트론은 사정 시 변하지 않았지만
금욕 기간 이후 더 높은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관찰되었습니다
이 결과를 보면 금욕은 남성에게 높은 농도의 테스토스테론을
생성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험결과만 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소문과는 정 반대가
되겠습니다.
더 나아가 DHT의 농도가 높을 수록 탈모일 확률이
높은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대머리블로그 baldingblog.co.kr/3069)
2014년 연구자료
"Assessment of the usefulness of dihydrotestosterone
in the diagnostics of patients with androgenetic alopecia.
남성형탈모 환자들에게서 DHT의 유용성 평가
결과 :
Increased serum concentrations of DHT were observed in patients
with AGA(17 women, 5men), but also in the control group
DHT 농도가 남성형탈모탈모를 가진 실험군(22명)이 높게나왔지만
비교 그룹(탈모가 아닌 실험군)에서도 높게 나왔다
즉 DHT농도와 탈모진행과는 관계가 없는것으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DHT농도보다는 모낭이 DHT에 얼마나 민감한건지가
중요한 요소이고, 이 민감성은 유전적으로 받는것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르다고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연구가 조금 아쉬운건 대상군이 적다는 것입니다
어느 정도 큰 설득력을 가지기 위해선
다양한 연령의 더 많은 사람들의 실험결과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민감성을 억제하는 건 아직 약이 없고
현재로써는 이 연구결과와는 역설적이게
DHT생성을 억제하는 프로페시아, 아보다트 같은
약보다 탈모억제를 하는 약물이 없다는것도
사실입니다
유전적 탈모의 정확한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DHT가 가장 유명한 요인이기는 하지만
모든 유전적 탈모를 설명할 수 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치료효과가 실제 찾아보면 있다 없다가
50 : 50 수준입니다.
더 발전하여 효율적인 약물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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