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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다시 국내로 돌아왔습니다. 중국 상하이차, 인도 마힌드라에 이어 18년 만에 국내 기업에 인수될 예정입니다.
서울 회생 법원이 오늘 6월 28일 쌍용자동차의 주인 후보로 KG그룹을 주축으로 구성된 KG컨소시엄이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경쟁자였던 쌍방울을 제치고 선정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인수과정은
- 7월초 KG 컨소시엄과 본 계약 체결
- 7월 말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
- 8월 말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및 주주 동의
KG그룹
- 1954년 창립
- 2003년 경기화학을 인수한 이후 시화에너지, 제로인, 옐로우캡, 웅진패스원, 이데일리 에듀원, KFC코리아, 동부제철, 이니시스를 인수합병
- 2022년 자산규모 5조원 이상(재계 71위 규모)
- 상장사 : KG케미칼, KG스틸, KG ETS, KG 이니시스, KG 모빌리어스
- 2019년 동부제철(현재 KG스틸) 인수하여 흑자전환 성공
쌍용차 자산 1조 8000억 원을 인정받으면 재계 순위 57위로 상승한다고 합니다.
인수합병 소식 이후 여파는
- 주가하락 : KG스틸우(-14.94%), KG스틸(-8.07%), KG케이칼(-4.07%), KG이니시스(-2.10%)
- 주가상승 : KG모빌리언스(1.14%)
유가시장에 상장한 5개의 회사 중에 4개가 하락했습니다. 기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과 쌍용차 인수에 필요한 부채와 운영자금(1조 원 이상)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쌍용자동차는 얼마 전에 에디슨 모터스가 인수한다고 했다가 엎어졌습니다.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요동쳤었고 에디슨 모터스는 거래정지를 당한 상태입니다. 쌍용차가 주가 시장의 재료로만 이용당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KG는 그래도 재계에 있는 그룹이니 합병은 무난하게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노조 이슈 등에 대해 잘 협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쌍용차가 국산 토종 브랜드이고 코란도, 무쏘, 체어맨 등의 명차도 많이 출시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된 회생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신차인 토레스도 출시 예정이라고 하니 기대해 볼만 합니다. 디자인도 나름 간지 나게 나온 것 같으니 공급물량과 가격 AS만 적정하게 된다면 예전 명성을 되찾지 않을까 합니다.
쌍용만의 상남자 마초같은 매력을 잃지 말고 승승장구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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