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온전히 정보에 얹은 내 머릿속의 의견이므로 참고만 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탈모약은 20년 동안 정체되어왔습니다.
1997년에 나온 "피나스테리드"
2006년에 나온"두타스테리드"
현재 탈모 시장을 양분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도 있지만 이번에 다루는 기전과는
다르니 넘어가겠습니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는 목적에 맞게
모두 새롭게 만든 화학물질입니다.
천연에서는 없는 물질입니다
둘 다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개발하면서 탈모치료제로도 개발한 물질입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이면서 탈모방지 효과도
가지고 있는 천연물질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쏘팔메토"(Saw palmetto)
Saw palmetto는 아열대 식물로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가 원산지입니다.
톱 야쟈수(Serenoa repens)의 열매가 되겠습니다.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 및 요도 관련 질병에
도움이 되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성은 50대 이후부터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데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고 하네요
이 물질이 희한한 것이 탈모 호르몬인 DHT가 되는
원료 격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를 증가시키지만
동시에 DHT 생산에 관여하는 5 알파 효소를 억제시켜
DHT합성을 저해, 결과적으로 탈모를 방지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 기전은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의
탈모방지 기전과 동일합니다
쏘팔메토는 약용식물로 우리나라에 감성으로
하면 약재와 가깝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한약 먹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쏘팔메토는 열매를 추출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크게 2가지 방법으로 추출합니다
- 알코올 주정 : 알코올에 이용
- 초임계 유도 :
열매를 갈아서 분말화 한 후 저온 이산화탄소 이용
뭐 알코올 주정의 경우 불순물 혼입의 문제 때문에 초임계 유도를 추천하는 분위기인듯합니다
쏘팔메토가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5 알파 효소를 억제하여 DHT 생산을 방해합니다
DHT는 모근 파괴물질을 생산하여 모낭의 성장 활동을 방해하게 됩니다
또한 쏘팔메토는 DHT를 약화시키는 3 알파 효소 활성도를 증가시킨다고 하네요
쏘팔메토를 이용한 탈모 실험은
남성형 탈모에 대해 7개
휴지기 탈모에 대해 4개 정도가 있습니다
이 실험들의 내용만 보면 쏘팔메토는
유전 탈모, 휴지기 탈모 모두에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 대규모 임상실험이 없는 점
- 통계분석의 신뢰성
- 제약업체와의 관계
- 정성적 측정
- 쏘팔메토 단일 물질만의 효과 분석 부재
등이 실험 결과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의미가 큰 실험은 피나스테리드 1mg과 비교
실험한 쏘팔메토 320mg 경구 복용 실험입니다.
약 2년간의 긴 실험에서 쏘팔메토는
피나스테리드의 절반 정도의 효과를 냈습니다.
해당 실험의 원문을 보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이렇게 실험을 했고
몇 퍼센트가 효과를 보았다고
간략하게만 나와있습니다.
(제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2년 동안 한 실험 결과를 이렇게 간단히 적었다?
제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처럼 아직까진 쏘팔메토의 탈모치료제로서의
효과는 입증이 확실하게 되지 않고
더 많은 실험이 필요하다입니다
쏘팔메토의 부작용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일반적인 약이 가지는 부작용
메스꺼움, 변비, 설사가 있고
혈관운동증상, 얼굴 홍조, 여유증, 성욕감소,
비염, 항응고 증상 등이 있습니다.
혈관운동증상은 보통 폐경기 이후 여성의
절반 이상이 겪는 증상으로
호르몬 변화가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10~11살 어린 소녀의 탈모치료를 위해
쏘팔메토를 썼을 때
얼굴 홍조현상이 일어났고 치료를 중단한 후
얼마 후 초경을 시작했습니다.
실험논문에 대한 의구심에도 개인적으로 쏘팔메토가
탈모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그 이유는 부작용에 대한 내용이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여유증, 성욕감소 등 일반적인 피나/두테스테리드의 부작용과 비슷합니다.
또한 혈관운동증상, 초경 등 분명 호르몬에 관여하는 기전은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미국 의료협회에서는 쏘팔메토를 실험한 결과
전립선 비대증에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만
한 가지 제품만을 가지고 실험했기에 온전히
믿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아예 효과가 없었다면 이전 실험들에서 저런 결과들을 도출할 수 없었을 겁니다.
물론 뻥튀기는 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개인 의견으로는 남성분에 한해 유전성 탈모 초기 예방용으로는
적절하다고 판단이 됩니다.
천연제품이기 때문에 화학제품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보다는 부작용에서
조금 더 자유로울 수 있고
치료가 아닌 영양제를 복용한다는 심적 안정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폐경기 여성의 경우도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
기존 탈모약에 대해 두렵다면
먼저 쏘팔메토를 써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당연히 가임기 여성은 드시면 안 됩니다.
호르몬 조절에 관여하기 때문에 태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쏘팔메토를 사용을 결정하는 것도 큰 일이지만
어떤 제품을 먹을 것인가도 중요한 일입니다.
몇 가지만 열거해보면
1. 미국산을 찾아라
앞에서 언급했듯이 원산지는 미국입니다
미국에서 인도 중국으로도 수출이 되고
인도 중국에서 제품이 만들어져 국내로 들어옵니다
쏘팔메토는 로르산 성분을 지표로 하는데
이 성분 함량을 맞추기 위해 코코넛 오일이나
팜유에서 추출한 로르산을 섞을 확률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실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사진을 보면
미국산은 색깔이 진하지만 중국 인도산은
상대적으로 색깔이 밝은 색을 띠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NCS 쏘팔메토를 구입하라
No Chemical Solvent.
서두에 말씀드렸듯이 알코올 주정이 아닌
초임계 유도로 추출한 제품을 찾는 것입니다.
초임계 유도의 경우 불순물 혼입에서
좀 더 자유롭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NCS여부를 제품 설명만 보고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ㄴㅌㄹㅋㅇ 에서 나오는 제품은 NCS라고
자신 있게 홍보를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제조사에서
밝히지 않으면 소비자 입장에서 찾기는 힘듭니다. 판매 사이트에 직접 물어보시는 게 좋을듯합니다.
3. 쏘팔메토 단일 제품을 구입하라
시중에 나온 쏘팔메토 제품은
옥타코사놀, 각종 비타민, 아연 등
다른 영양분을 같이 혼합한 경우가 많습니다.
혼합된 제품의 경우 쏘팔메토가 본인 탈모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기가 힘듭니다.
어떤 영양분이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4. 캡슐의 종류
여기에 대해서는 왈가왈부가 심하기 때문에
본인의 결정에 따르면 되겠습니다
미디어에서는 동물성 캡슐이 동물 키울 때의
성장촉진제, 항생제 등의 영향
잘 안 녹는다 등등 시작해 마구 까고
식물성 캡슐을 권장합니다.
동물성 캡슐은 투기성이 낮습니다.
공기가 안으로 잘 못 들어가죠
쏘팔메토는 기름 형태로 캡슐 안에 들어갑니다.
기름은 공기를 만나면 산패를 하게 되죠.
대략 투기성이 식물성 캡슐에 비해 200배 낮다고 합니다
그만큼 공기와 차단이 잘된다는 것입니다.
쏘팔메토 상품을 보면 갈아서 분말형태로
캡슐에 넣은 것도 있습니다
분말형태는 습기에 약하겠죠.
일반적으로 식물성 캡슐이 동물성에 비해
투습성이 낮다고 합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쏘팔메토를 선택할 때
식물성 캡슐을 절대적인
필수요소로 놓을 필요는 없다입니다.
ㅇㅇ 허브 등에서 찾아보아도 적당한
제품이 없네요 여러 사람들이 추천하듯
뉴트리 코어 제품이 젤 나은듯합니다
가격은 60정에 6만 원 정도이니
1정에 1천 원 정도 하네요
미국 원산지 인증, 초임계 추출 등 맞아떨어지는
제품이 별로 없습니다. 다소 비싸더라도 이 제품을 고르는 게 무난할듯합니다
혹시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보시면 됩니다. 혹여나 구입하면 저한테 수수료 떨어집니다. 구경만 하세요.
https://coupa.ng/bRhJ6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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