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조합약 유도하는 병원

탈모인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봤을만한 유명한 병원입니다. 최근에 다녀오신분의 후기인데. 처음온 사람에게 탈모조합약을 권유했다고 하시네요. (저기 복합제라고 적혀있는건 조합약입니다.) 조합약 복용 후 유지할때 단일제를 처방한다는 다소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 많은병원에서 조합약 + 단일약을 따로 처방하는 경우도 있고 아예 대 놓고 조합약만 처방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 처방이론은 제가 처음들어봤습니다. 물론 의사마다 처방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만.. 일단 조합약에서 미녹시딜정과 스피로노락톤은 정식탈모치료제가 아닙니다. 정식허가는 안났지만 효과는 많이 인정받아서 오프라벨로 처방이 많이 이루어지기 하지만 .. 엄연히 식약처허가 탈모치료제는 아니죠. 일반적인 경우 식약처승인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를 먼저 처방하고 효과가 없으면 하나둘씩 약을 추가하기 시작하는건데.. 사실 저 처방이론을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조합약을 먹어서 효과를 봤는데 그 이후로 단일약으로 바꾸면 단일약외에 먹은약으로 봤던 효과는 없어지지 않을까요? 대부분 약은 단약하면 그 약으로 효과를 본 발모효과는 사라지게 됩니다...뭐 저렇게 처방하면 병원에서도 처방비가 단일약보다 더 많이 책정되고 약국에서는 더 많은 가지수의 약을 팔고 조제까지 하기때문에 이익적인 면에서는 더 좋을 수 있습니다. 대략 약값은 1개월에 36000원정도 책정되는데.. 단일약을 먹으면 12000원정도에 끊게됩니다. 아무튼 상당히 개인적으로 아쉬운내용이고요. 탈모인들사이에서는 평이 굉장히 좋은곳이어서 저도 참 좋게 보고있었는데 이번사례로 의문점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탈모조합약은 쉽게 결정할만큼 만만히 볼 약이 아닙니다. 미녹시딜정은 중증고혈압약이고, 스피로노락톤은 이뇨제이자 혈압강하제입니다. 멀쩡한 몸에 혈압강하제를 장복하는데 .. 무리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피로노락톤은 남성에게는 치명적인 부작용인 여유증 확률이 있습니다. 게다가 스피로노락톤은 신장에서 작용하기때문에 신장이 안좋은 사람은 이 약을 먹고 운나쁘면 신장투석을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 조합약을 처방하는 병원도 약에 대한 부작용을 제대로 설명해주는 경우가 거의 없고 환자들도 크게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주위 혹은 인터넷에서 효과사례만 보고 처방받으러 오기때문에.. 조합약이 유명한것이지 병원이 유명한게 아닙니다. 조합약은 어디가나 비슷합니다. 요즘은 영양제에 비타민, 생약 등 더 추가하기 시작했더군요. 뭐가 약빨이 들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입니다. 아시다시피 약은 주 성분외에도 많은 화학부형제들이 첨가됩니다. 약 형태를 만들기위해,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등등.. 화학첨가제 많이 먹어봐야 머가 그리 좋은건 없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딱 조합약은 그겁니다. 내가 탈모로 너무 잃는게 많아서 건강을 포기하더라도 먹어야겠다. 이러면 먹는겁니다. 조합약을 먹고 싶으시면 최소 그 약을 검색해보시고 원래 무슨 약이며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꼭 확인해보고 결정하시기를 조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