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각종 루머에 시달리는 핀페시아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쓴 글이며 약 구입은 전문의와
상담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탈모약 직구하면 상징적인 단어가 된것이
인도산 카피약 핀페시아(finpecia)입니다.
오리지널인 프로페시아 다음으로
유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물량이 딸리기 이전엔
국내 탈모환자들은 대부분 핀페시아를 직구했습니다.
현재는 핀페시아가 공급이 딸려서
핀주브, 피나로, 핀스톰 등 많은 타 인도산
카피약들이 나와서 대체로 보내지고 있구요.
여튼 이 핀페시아 유명한만큼
이런저런 소문도 많습니다.
핀페시아는 국내에 허가된 의약품이 아니라 효능을 보장 할 수 없다?
국내에 허가되지 않은걸 사실입니다.
하지만 프로페시아와 같은 탈모치료
효능을 보장할 수 없다는건
개인적으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핀페시아(finfecia)는 미 FDA 등록된 약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Cipla의 피나스테리드 1mg이
등록되어있습니다. 아래 미 식약처 링크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accessdata.fda.gov/scripts/cder/daf/index.cfm?event=overview.process&ApplNo=077335
Drugname : Finasteride
Strengh : 1mg
허가일자 : 2014년 11월 20일
Application No. : 077335
Company : Cipla
미국의 프로페시아 카피약 시장의 40%를 핀페시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명한 핀페시아가
한국에는 없을까요?
원산지만 보면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국내 카피약을 생산하는 제약사중 하나인
영일제약에서는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 성분을
인도 CIPLA에서 수입합니다.
https://blog.naver.com/l9891104/222390385611
영일제약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로페시아
카피약 종류를 한번 보실까요?
국내에 피나스테리드 카피약은 총 86종이지만
대략 국내 7개의 제약생산공장에서 포장박스와
제약사이름만 바뀌어서 인쇄되어 나옵니다.
그 중 절반이 넘는 50종류가 영일제약에서 생산됩니다.
이렇게 영일제약에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핀페시아가 국내에 허가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정식 수입을 안할 뿐이지
사실상 원료 수입이 허가되있기때문에
허가난거라고 보는게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핀페시아 부작용 위험?
핀페시아 복용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게시글이
꾸준히 올라온다는 기사내용이 간간히 있습니다.
주로 언급되는 부작용이 발기부전, 사정장애,
무기력증, 여유증이라고 하는데..
이건 핀페시아 부작용이 아닌 피나스테리드
자체의 부작용입니다.
오리지널 약 프로페시아 설명을 한번 볼까요?
식약처에서 제공하는 자료를 보겠습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42090&cid=51000&categoryId=51000
설명 중 이상반응에 발기부전, 사정장애 유방비대(여유증),
근무력증(무기력증)이 명시되어있습니다.
핀페시아만의 부작용이 아닙니다. 오리지널부터
카피약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
자체의 고유 부작용입니다.
핀페시아 복용 후 부작용을 호소하는 많은 게시글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죠? 탈모커뮤니티에 출근도장
찍는 제 경험상 핀페시아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은 다른 오리지널이나 카피약 부작용 호소하는
글 수와 비슷했습니다..
오리지널에서 핀페시아로 바꾼 후 탈모 증상히 오히려 악화되었다?
간간히 이런 뉴스기사도 나오기도 하는데
이런 기사를 쓰려면 최소 게시글 출처라도 남겨야
하는거 아닌가요. 객관적인 사실을 다뤄야하는
뉴스에서 왜 이렇게 추측성기사를 내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물론 게시글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단지 핀페시아로 바꾸는게 아닌 다른 카피약으로
바꾸는 경우에도 심리적으로 혹은 실제로 효능을
달리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인성일 확률도 있고
각 약의 첨가제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핀페시아는 가짜약?
CIPLA는 시총 한화 3조7천억이 넘는
인도의 대형제약사입니다.
대형제약사에서 가짜약이 돈다는건
회사생명이 걸릴만큼 중요합니다.
가짜약이 돌게끔 놔두지도 않을거고요.
사람몸에들어가는 약인데 신뢰가 없다면
누가 그 회사 약을 사겠습니까
인도현지에서는 핀페시아가
15정에 한화 1700원정도 합니다.
이렇게 저렴한 약을 가짜약을 만들어서
어떤 이익이 남을까요?
강력한 의약법을 어겨가면서까지 저단가의
약을 가짜로 만들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가짜를 만드는건 대부분
고가의 물품들이잖아요? 법을 어겨서
벌금을 물어도 이익이 남는 장사를 하는거죠.
일반 서민 브랜드를 짝퉁 만드는건 보셨나요?
물론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무턱대고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정리하자면
핀페시아는 미국 식약처 승인약이며,
핀페시아 제약사 CIPLA는
주 원료 피나스테리드를 국내 프로페시아
카피약 생산제약사에도 공급합니다.
가짜약이 유통될 확률은 완전히 배제할
없지만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인도라는 나라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인도산 약에 대한 잘못된 정보까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물론, 가장 안전한건
국내약이라고 생각하며 약값이 부담스러우면
피나스테리드 5mg을 4~5등분 해서 먹든지
1mg을 절반으로 깨먹으면 됩니다.
1/5 용량인 0.2mg으로도 1mg효과의
70~80%까지 낼 수 있다고 하니
가격때문에 망설이신다면 한번 생각해 볼수 있는
사안압니다.
지방은 약가가 넘 비쌉니다. 사실상 직구랑
3배 차이가 나니.. 국내 인건비와 유통구조를
봤을때 약가격은 높을 수 밖에 없으나
그래도 평생을 먹어야 하는 탈모인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입니다.
여튼 핀페시아는 탈모약직구 중에서는
가장 무난하고 안전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참고만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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